가습기 살균제
사고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할 때 생기는 물때와 곰팡이를 방지하기 위해, 1994년부터 가습기 살균제가 시중에 판매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2011년 4월부터 원인 불명의 급성 호흡부전 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역학 조사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가 폐 손상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카펫 항균제나 포장재에 쓰이던 화학물질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으로 사용되면서, 이를 흡입한 사람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당시 가습기 살균제는 정부의 별도 안전성 검토 없이 일반 공산품으로 판매되었고, 이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대신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면 폐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간과되었습니다.

화학제품안전법의
시행

이후 정부는 추가 조사에서 생활 속 화학제품들 중 일부가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유해 생물을 억제하기 위한 화학제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2019년 1월 1일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약칭 화학제품안전법)」이 제정·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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